기왕 뇌와 마음 쪽으로 달린 김에 이번에 꺼내 든 책은 같은 시리즈 도서 중 하나인 웰리엄 캘빈의 생각의 탄생이었다. 어? 그런데 책 제본 상태가 좀 이상하네? 왜 새 책 답지 않게 헐겁지? 혹시 본 책인가? 책장을 뒤져보니 내용이 생소하다. 책 상태가 좀... 이네 투털거리며 서문부터 읽어 나갔다. 새로운 내용인듯... 하다가 마음의 진화를 읽고 쓴 지난 글에 다윈주의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이 기억이 날 것이다. 그 글을 쓸 때 다윈주의에 대해 언급한 다른 책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렇다! 난 이미 이 책을 한 번 읽은 적이 있었다! 아놔... 그러고 보니 책 중간에 지능의 토대로서의 통사론을 다루면서 저자가 제안한 언어기계 그림이 눈에 익다. 지능이 언어와 밀접하다는 것과 번역기는 인지학자나 신경 과학작가 핵심 아이디어를 제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떠오른다!
전에 읽었던 감흥을 되살리며 책을 읽는 것도 큰 즐거움이긴 하지만, 이미 읽은 책을 '너 누구?' 이러는 건 좀 심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